개회식·폐회식도 무관중 가능성
신문에 따르면 조직위측은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가 연장될 경우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도쿄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은 물론 수도권에 위치한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종목들도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다. 야구나 축구, 육상 등의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규모 경기장과 함께 야간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는 선택지도 부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는 오는 8일 5자협의를 개최해 도쿄올림픽의 관객수 상한을 재논의할 계획이다.
도쿄 올림픽은 9개 지역 42개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이중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11개가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5자 협의에서 중점조치 해제를 전제로 경기장 수용 정원의 50% 안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관중을 수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도쿄도에 중점조치가 오는 12일 해제된다는 전제로 결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도쿄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무관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점조치 해제 여부를 오는 7일 결정할 게획이다. 조직위는 1만명 기준으로 판매를 마쳤던 올림픽 티켓의 재추첨 발표도 정부의 발표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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