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94명 중 수도권이 614명 82%...멀어지는 '거리두기 완화'

기사등록 2021/07/03 09:56:29 최종수정 2021/07/03 17:20:49

코로나19 사망 1명 늘어 2025명…위·중증 144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를 넘어선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7.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700명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800명대에 근접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8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 중반을 보여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94명 증가한 15만9342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 1~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472명→560명→759명→711명→765명→74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5.1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에서 증가 중이다.

특히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하루 평균 531.3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사흘 연속 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완화된 거리두기 3단계에선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되고, 5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운영, 식당·카페 내 취식 등도 오후 10시 이후 제한된다.

지역별로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2.0%인 614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34명(18.0%)이다. 부산 35명, 대전 28명, 충남 16명, 강원 11명, 대구·경남 각 8명, 전남 6명, 충북 5명, 전북·제주 각 4명, 광주·세종·경북 각 3명 등이다. 울산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46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9명, 외국인은 27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2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 81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144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13명 증가해 누적 14만913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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