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는 구직자들이 평균 8.8회 지원해 2.2차례 합격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알바) 구직 경험이 있는 구직자 및 알바생 1206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알바 구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2%가 지난해보다 구직 난이도가 완화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체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한결 나았다(10.8%) ▲조금 나았다(13.7%) ▲비슷한 수준이었다(32.8%) ▲조금 힘들었다(25.3%) ▲매우 힘들었다(17.5%) 등으로 답했다.
완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알바 공고 수가 늘어난 것 같아서'(47.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알바 합격률이 높아져서'(31.8%), '코로나19 관련 알바자리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22.0%), '알바자리를 먼저 제안 받기도 해서'(20.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알바 구직자들은 이번 상반기에 평균 8.8회의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지원 횟수로는 '1∼5회'(53.1%)가 가장 많았고 ▲6∼10회(25.4%) ▲11∼15회(9.4%) ▲16∼20회(3.2%) ▲21∼25회(2.6%) ▲26∼30회(2.5%) 등이었다. 51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서류 지원 방식은 '문자지원'(72.4%·복수응답)과 '온라인 이력서 지원'(68.1%)이 많았고 이어 '전화 지원'(54.7%), '이메일 지원'(31.4%) 등으로 답했다.
평균 서류 합격 횟수는 3.8회로 집계됐으며 5회 이하로 합격했다는 답변이 73.4%로 많았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응답도 18.9%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불합격 이유로 '알바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져서'(51.7%·복수응답)와 '알바 경력이 부족해서'(40.6%) 등으로 답했다.
서류 합격 이후 실제로 면접에 참여한 횟수는 평균 3.5회였고 실제 최종 합격은 평균 2.2회에 불과했다. 모든 면접에서 합격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8.6%였으며 그 이유로는 '시급, 근무일자, 근무시간 등 근무조건 조율이 어려웠던 점'(39.3%·복수응답)과 '면접을 본 다른 알바생이 더 적합했을 가능성'(37.7%)을 많이 꼽았다. 이들 중 절반 이상(56.2%)은 별도의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 중 절반 이상(51.5%)은 동시에 여러 아르바이트에 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2개 이상에서 합격 연락을 받았을 경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알바자리'(43.4%)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종 합격을 경험했던 구직자 5명 중 4명(82.7%)은 본인만의 알바 면접 합격 비법이 있다고 답했다. '웃는 인상으로 친절함 및 서비스 정신 보여주기'가 38.9%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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