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대립이 격화하는 속에서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그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국, 유럽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을 이제는 끝내라고 촉구했다고 CNBC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화당 유력 상원의원 7명은 연명으로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작한 중국, 유럽 동맹국과 통상전쟁이 미국 자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종결시키라고 요청했다.
이들 상원의원은 6월30일자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동해 농업과 제조업차, 자동차 메이커 등 폭 넓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관세 등 보복 무역장벽을 철폐하라고 당부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중요한 첫걸음은 유럽 동맹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축소하는 일"이라며 "이를 실행함으로써 피해를 주는 행동과 보복의 악순환을 차단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전역 기업의 고충을 경청하면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 서명자는 조니 언스트, 척 그래슬리, 론 존슨, 팻 투미, 톰 틸리스, 마이크 리, 데브 피셔 상원의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상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무역상대국과 다자간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취임 후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에 대해선 후속 조치를 계속 검토하면서 대중 관세 철회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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