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음반, 전년 동기보다 500만장 더 팔렸다

기사등록 2021/07/02 15:39:38

34.25% 성장…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

[서울=뉴시스] 한터글로벌 케이팝 리포트에서 엔시티 드림이 영향력 1위로 선정됐다. (사진 = 한터글로벌 제공) 2021.7.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올해 상반기 K팝 실물 음반 판매량이 작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터차트 운영사인 한터글로벌 '한터 글로벌 케이팝 리포트 : 2021년 상반기 #1 TOP 5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대중음악 실물 음반 판매량은 1940만장5514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445만4862장보다 34.25%가 성장한 495만652장이 더 팔린 셈이다.

작년 전체 실물 전체 음반 시장의 규모가 전체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4.7% 줄아들었다. 반면 한국 음악시장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2016년 이후 증가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선봉으로 한 K팝의 성장세 때문이다. 한터글로벌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 규모와 화력이 커짐과 동시에 K팝 시장 및 팬덤의 특수성이 글로벌 팬덤으로 확장돼 세계 음악산업 내 주류를 이룬 것"이라고 봤다.

실제 글로벌 앨범 인증량도 전년에 비해 50.02%가 성장하며 올 상반기 글로벌 케이팝 팬덤 규모가 확장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해 상반기 실물 음반 시장 영향력 순위를 살펴보면, 그룹 '엔시티(NCT) 드림'이 1위, 2위가 방탄소년단(BTS), 3위는 엑소 백현이 선정됐다. 특히 NCT드림은 앨범 발매 후 첫 일주일에만 100만장을 팔았다. 방탄소년단은 기발매 앨범으로만 111만5970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는 위력을 발휘했다.

또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톱 50의 트렌드는 '올드 앤 뉴'였다. 데뷔한지 1년이 안 된 신인들과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 태연, 현아 등 기존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컸다. 또한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인 임영웅과 브레이브 걸스도 '톱 50의 트렌드'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리포트의 데이터 집계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20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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