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프랑스 등 44개국 기구
한국, 회원국 다변화 첫 파트너 돼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국세청이 2일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유럽 국가 중 처음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IOTA는 회원국이 조세 행정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세무 현안을 함께 연구하는 기구다. 영국·독일·프랑스 등 4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세청은 IOTA 가입을 통해 그동안 교류가 적었던 여러 국가와 단기간 안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도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국가를 중심의 디지털세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일부 국가에는 한국의 전자 세정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초석도 다지겠다는 각오다.
국세청은 "IOTA가 회원국을 다변화하기 위한 1번째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유럽 과세 당국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현지 한국 기업 및 교민에게 우호적 세정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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