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코람코리츠)가 오는 2025년까지 자산규모를 5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을 담은 '코람코에너지리츠 비전 2025'를 4일 발표했다.
코람코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리츠로 지난해 말 기준 1조1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70곳의 현대오일뱅크와 스피드메이트 등 임차인에게 받은 임대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6%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코람코리츠 '비전2025'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공시지가 기준 자산규모를 현재 대비 5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자산 운용전략으로는 현재 보유한 170개 주유소를 '토지플랫폼화'하고 해당 부지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리테일 등을 아우르는 미래 비즈니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더이상 주유소에 매이지 않고 우량자산과 다른 리츠에서 매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자산도 매입대상에 포함하는 등 투자의 폭을 늘린다고 밝혔다.
윤장호 코람코에너지리츠 전무는 "표면적으로 주유소를 운영하는 리츠로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주유소가 들어앉은 토지"라며 "토지가치를 극대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이자 명확한 방향이 제시된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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