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취임 4주년 첫날 투자유치 행보

기사등록 2021/07/01 16:28:13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주택을 공급할 수도권 회사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 4년째인 첫날을 경북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 대기업 대표를 면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지사는 1일 관광단지 개발과 리조트·골프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A사 대표를 만나 동해안·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골프·리조트 및 관광지 개발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에 고급 아파트와 주거용 단독주택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B사로 이동해 도청 신도시 내 단지형 특화 주거지역 개발 투자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난 달 28일 민선 7기 3년 성과 및 도정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경북을 전 국민의 체험·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는 신도시 2단계 개발지에 3만평 규모의 유럽풍 타운하우스 등 블록형 단독주택 특화지역을 조성하고자 국내 대형 건설사 등과 지속적인 접촉을 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조선일보 주관 '2021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해 미국 주지사 및 국내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코로나 시대 한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회복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2021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해 '코로나 시대 한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회복과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7.01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 세션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 이후는 AI시대"라며 "아이디어, 지식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도는 21개 대학과 공동운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구중심 혁신도정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경북도의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북 영일만항은 태평양을 통해 오리건 주 등 미국 서부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한미 교역의 중심항이 될 수 있다"며 "영일만항과 미국간 직항노선을 개발해 미국과의 교류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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