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는 그야말로 충무로를 책임지는 연기파 배우들 중에서도 개성 있는 얼굴들을 새로이 조합해 신선함을 더한다.
김윤석, 조인성과 함께 대한민국 대사관을 책임지는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뭉쳐 빈틈없는 연기를 완성했다.
먼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대사 부인 김명희 역할을 맡은 김소진은 '더 킹'에서 검사들의 비리를 쫓는 검사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매력적인 로비스트 역할로 분해 관객들에게 각인됐다. '모가디슈'에서는 서울에 고3 딸을 두고 남편의 승진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함께 생활하는 대사 부인 역할을 맡아 차분한 카리스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공수철 서기관 역의 정만식은 '모가디슈'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유일하게 류승완 감독 작품에 여러 번 출연한 배우. 그는 '부당거래'의 공 수사관 역할에 이어 '모가디슈'에서도 공교롭게 공수철 서기관 역할을 맡으며 페이소스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인다.
최근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 깜짝 출연해 조인성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김재화는 조수진 사무원 역할을 맡았다. 공수철 서기관의 부인이기도 한 조 사무원은 눈치만큼 손도 빠른 인물. 최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강렬한 승부욕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모가디슈'에서 고립상황 속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는 메신저가 될 예정이다.
'모가디슈'의 막내 박경혜는 영어에 능통한 박지은 사무원을 맡았다. 최근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주인공 혜리와 절친 케미를 소화하는 중인 박경혜는 2013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단역부터 시작해 드라마 '도깨비' 등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밟아오고 있는 배우.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대한민국 대사관의 내전, 고립, 탈출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경험하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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