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1회에서 드디어 참가자 오디션이 시작, 다재다능한 음악 천재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5인(윤종신·유희열·윤상·이상순·씨엘) 또한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 그 결과,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슈퍼밴드2'에는 실력은 물론 외모와 스타성을 겸비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스케일의 무대와 음향이 참가자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 여기에 '오디션 베테랑' 윤종신, 윤상, 유희열과 차분하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이상순, 신개념 동작 심사로 공감을 이끌어낸 씨엘의 심사까지 더해지며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먼저 첫 번째 오디션 주자로 나선 19세 기타리스트 김한겸이 소울풀한 음색과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로 다음 참가자들을 긴장케 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훔쳤다. '클래식 계의 아이돌'로 주목받은 그는 바이올린만으로 테크니컬한 기교와 서정적인 표현력을 동시에 뽐내며 시선을 모았고, 윤상은 "밴드 만들기 전에 미리 전화번호를 받아야 할 거 같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또 '슈퍼밴드' 사상 최초로 공개된 악기와 록 스피릿을 제대로 보여준 참가자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영롱하고 웅장한 소리를 아우르는 비브라폰과 거문고 연주에 루프 스테이션을 접목시킨 참가자의 무대가 '슈퍼밴드2'에 신선함을 더한 것. 특히 정통 헤비메탈의 진수를 선보인 기타리스트 정나영이 이상순을 향한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미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참가자도 있었다. 세계인들의 귀를 사로잡은 '음원 강자' 데미안과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만큼 에너지 넘치는 드럼 테크닉으로 눈길을 끈 쵸프라 까야, 그리고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아 시원한 드럼 연주를 보여준 은아경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목소리만으로 프로듀서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예 보컬 문수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숱한 러브콜을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그는 첫 밴드 보컬 도전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이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흡입력을 높여 프로듀서들의 인정을 받았다.
더욱 치열해진 포지션 전쟁과 이에 따라 저절로 높아진 심사 기준. 심사할 때만큼은 냉철한 눈으로 원석을 찾아내는 프로듀서들이 어떤 참가자들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을지 앞으로 남은 오디션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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