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버터'로 7월3일 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버터'는 6월5일 자 '핫 100'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밟은 이후 무려 5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버터'는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1963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3주 연속 핫 100 정상에 오른 일본 가수 사가모토규의 '스키야키(Sukiyaki)'를 따돌린 이후로도 기록을 계속해서 다시 쓰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에 진입하면서 곧바로 정상을 밟은 역대 54곡이다. 이 중 5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11곡 뿐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괴물 신인' 인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버터'가 두 번째로 5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개인이 아닌 그룹이 낸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해 정상을 유지한 기간이 '버터'보다 긴 곡은 1995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이 함께 부른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16주 연속 1위 유지)가 유일하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27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7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숫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1회), 그리고 이번 '버토'(5회) 등 4개의 곡으로 통산 10번째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터'는 '핫 100'뿐만 아니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부터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이 오는 7월9일 출시되기 때문에 '버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음반에는 신곡도 실렸는데 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과 시런은 2019년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런은 지난 25일 신곡 '배드해빗(Bad Habits)'을 발표했는데, 방탄소년단과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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