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국내발생 518.7명, 2주 만에 500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2013명…위중증 146명
백신 1차 접종 1만여명 늘어 누적 1529만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14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5일 연속 6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70명으로, 최근 1주 간 하루 평균 약 518명이 감염됐다. 주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건 2주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할 각 지자체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1주 평균 518명 감염…2주 만에 500명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14명 증가한 15만5071명이다.일요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건 지난 5월 16일 610명 이후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요일인 25일과 토요일인 2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6만7350건, 3만7717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7명→350명→605명→576명→602명→611명→570명이다.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18.7명으로,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 13일 이후 14일 만이다.
지역별로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에서 437명(76.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33명(23.3%)이다.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과 광주 각각 12명, 대구와 세종 각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 3명, 제주 2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3명,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9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85.6명, 충청권 43.0명, 경남권 39.6명, 경북권 19.7명, 호남권 14.4명, 강원권 13.4명, 제주 3명 등 비수도권 133.1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한다.
성남 영어학원 관련 23명 확진…대전 일가족 여행 관련 7명 감염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관련 3명, 영등포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1명, 광진구 고등학교·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23명, 수도권 지인 모임 및 어린이집 관련 8명, 수원시 주점 관련 3명, 남양주시 중학교 관련 2명, 부천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울산 거주자 2명이 충주를 방문했다가 접촉자 통보를 받아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외국인 1명도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가족 여행을 다녀온 7명이 감염됐다. 또 유청구청 직원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울산에서는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 2명, 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8명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가족 간 감염 등으로 고등학생 1명,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다. 또 광주에서는 동전노래방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수원 친척집을 방문한 선행 확진자(전남 162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춘천 소재 대형마트 관련 7명, 속도 건설현장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관광객 1명이 입도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1명 늘어 총 2013명…위중증 147명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0명, 외국인은 14명이다.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25명(4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1명), 러시아 7명(3명), 인도 1명(1명), 일본 1명, 우즈베키스탄 3명(3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영국 1명(1명), 미국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에티오피아 2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1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3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2명 늘어 671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47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51명 증가해 누적 14만634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37%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3만7717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1만3162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2만1528건, 비수도권 3027건 등 2만4555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4.66%,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63%다.
1차 접종 1만여명 늘어 누적 1529만명…전 국민 29.8%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6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1만1159명, 접종 완료자는 2만2784명이다.누적 1차 접종자는 1529만216명이다. 2월26일부터 121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8%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64만3211명으로 전 국민의 9.0%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은 전날 1차 18명, 2차 405명이 접종했다. 1차 접종률은 83.0%, 접종 완료율은 7.2%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1만338명, 2차 2만2292명이 새로 맞았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4.6%, 58.9%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전날 87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6.4%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은 전날 716명이 추가로 접종해 누적 1만74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모더나 1차 접종률은 4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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