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그리스·라틴어…안양대 '소수언어학당’ 무료

기사등록 2021/06/25 12:31:49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대학교 HK+(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이 ‘소수언어학당’을 개강한다. 문명교류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언어들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8일부터 8월13일까지 12회에 걸쳐 안양 일번가 롯데시네마 건물 프로젝트 500 타워 14층 세미나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e-메일(anyanghk_sosu@naver.com) 또는 전화 (031-441-8791)를 통해 수시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한 ‘소수언어학당’은 4회째다. 라반 바사우마의 시리아어 여행기를 강독하는 시리아어 강좌, 요세푸스의 아피온 반박문을 원어로 읽는 그리스어 강좌를 개설한다.

여기에 라틴어 기초 문법을 배우는 라틴어 강좌와 몽골어 중급 문법을 배우는 몽골어 강좌도 준비돼 있다.

앞서 안양대학교는 동서양 문명교류의 기초가 되는 고대 시리아어, 만주어, 위구르어, 페르시아어 강좌를 개설해 기초 문법을 중심으로 강의해 왔다.

 한편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HK ⁺사업에 선정된 안양대학교는 '동서 교류 문헌 연구: 텍스트의 축적' 주제의 연구를 통해 동서 교류 문헌을 주제별, 시대별, 언어별로 분류해 축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자료를 다시 주제·시대·언어를 뛰어넘어 이미 잘 알려진 동서 교류 문헌의 연구들과 연결·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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