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금융완화 우려 후퇴에 상승 마감...1.53%↑

기사등록 2021/06/23 16:06: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미국 금융완화 선행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유지, 대폭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아시아 시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견조하게 움직인 것도 매수를 자극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1.16 포인트, 1.53% 올라간 1만7336.71로 장을 끝냈다.

장중 최저인 1만7127.59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75.79까지 올랐다가 잠시 숨을 고른 다음 폐장했다. 상승폭은 1개월 만에 최대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249.49로 232.5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39%, 식품주 0.95%, 석유화학주 1.18%, 방직주 0.68%, 전자기기주 2.46%, 건설주 1.17%, 금융주 1.36% 올랐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는 0.28%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77개가 상승하고 224개는 떨어졌으며 67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주력 기술주가 나란히 뛰어올랐다.

화싱(華興), 징펑(敬鵬), 진샹(金像) 전자, 처왕전자(車王電), 안푸신(安普新)은 급등했다.

반면 창룽해운을 비롯한 해운주는 크게 밀렸다. 최근 상승세를 타온 경기민감 종목은 이익매물로 내렸다. 

타이완 항공(台航), 하이광(海光), 완하이(萬海), 중쿠이(中櫃), 둥썬(東森)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5247억9300만 대만달러(약 21조3066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이항(益航), 유다(友達), 완하이, 중훙(中鴻)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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