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입국 재외국민 19명 변이 확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인도와 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영국형인 알파 변이보다 1.6배 정도 전파력이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백신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60~88% 정도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현재 국내 검출률은 약 1.9%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해외유입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6월 현재 델타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며 해외유입 검출률은 37.0%다.
이번 주에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다. 바이러스 유형별로 알파형 223명, 베타형 2명, 감마형 1명, 델타형 35명 등이다.
지난 5월4일부터 총 20차례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303명으로, 현재까지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80명이 확진됐다. 이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