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당헌당규 준수로 민주적 정치력 발휘 요청"
"당헌당규 준수 요구에 절제 않은 막말, 묵과 않을 것"
정세균캠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선 경선 관련 당헌·당규를 설명하며 "결론적으로 경선시기를 논의해 달리 정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부합하지만 그 논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완전한 당헌 위배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 사안을 논의하지 않는 방법은 당헌을 위배하고 당무위 개최를 저지하거나 당대표가 최고위의 의결을 통해 의안상정을 묵살하는 길 뿐"이라며 "민주당 역사에 단 한 번도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시기가 언제로 정해지든 우리 당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우리는 일관되게 당지도부의 현명한 결정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당헌·당규에 보장된 자유로운 논의를 매도하고 약장수, 탐욕 등 막말로 비난하고, 의총이 열리면 파국이라며 압박하고 당헌당규에 대한 성실한 검토 없이 지도부 권한 운운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당지도부가 당헌·당규를 준수하며 공정 경선을 위한 민주적 정치력을 발휘할 것을 다시 요청한다"고 했다.
또 "당내 토론과 경쟁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준수하라는 정당한 요구에 대해 당헌·당규와 당 운영에 대한 기초적 이해도 없이 절제되지 않은 막말을 사용하는 경우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상대의 의견이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자유이나 상대의 논의요구를 묵살하는것은 당헌위배이고 비난하는 것은 품격과 민주적 태도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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