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인선·묻지마 복당, 이준석 시험대 될 것"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한 의원은 왜곡과 음모론, 막말 등을 지속적으로 일삼던 문제적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행사라고 왜곡했고, 지난해에는 태극기부대의 광화문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악의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음모론을 퍼트리기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비난으로 물의를 빚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신 중 과로로 돌아가신 여군 장교를 향해서는 '본인의 귀책사유'라고 했고, 청년실업 해결방법으로 '당장 군부대 해체를 멈추고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늘리면 10만명을 취업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발언까지 일삼던 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분을 당 사무총장에 인선한 것이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이냐"며 "막말로 상처받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몰아세웠다.
당직자 폭행 논란으로 탈당한 송언석 무소속 의원이 최근 복당 신청한 것과 관련해선 "탈당계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송 의원이 이 시점에 복당을 신청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문제적 당직인선과 묻지마 복당 러시는 이 대표의 공정과 혁신에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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