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대한민국 동행세일' 무엇이 달라졌나...'온라인 강화'

기사등록 2021/06/16 13:40:20

코로나 상황 반영한 온라인 플랫폼 강화

16개 지자체 온라인몰 등 전국적 참여 확대

[서울=뉴시스]권칠승 장관이 16일 서울청사본관에서 2021년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16 (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오는 24일부터 18일간 두 번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연다. 올해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온라인 기반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전국적인 행사로 진행되며, 전통시장에서 편의점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유통채널이 참여한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16일 서울정부청사 본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코로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에 무게를 뒀다"며 "지자체와 대기업, 중소기업 등을 포함해 대한민국 전체가 움직이는 동행세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6개 권역 오프라인 행사 중심으로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6개 지자체 대표 온라인몰을 필두로 전국 행사로 확장했다. 티몬(수도권·충청), 옥션(강원·대경·제주), 지마켓(호남·동남) 등 3대 오픈 마켓에서도 지자체 특화상품 기획전을 열고, 17개 지역산지와 거점에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송출한다. 경남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부산 브랜드페스타 등 지역행사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의 범위뿐만 아니라 유통 채널 종류도 다양화했다. 기존에 진행한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의 특별 할인 행사는 물론, 슈퍼·편의점·프랜차이즈 등의 채널도 추가됐다. 또 전국 150개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전을 포함해 올해는 대·중소업체가 폭넓게 참여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 비중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 유통 플랫폼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민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100여개사와 동시 송출 방식을 통해 더 많은 트래픽과 매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동행세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비자들의 참여도 적극 독려한다. 특히 올해는 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및 지역상권별 이벤트 등 지역상권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거점 오프라인 행사의 물리적 제한점을 개선, 신유통 트렌트를 반영한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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