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 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너무나 힘들지만 언제까지 자괴감에 빠져 주저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 삼아 심기일전하고, 다시 신발 끈 동여매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임중도원(任重道遠), 즉 해야할 일은 막중하고 가야할 길은 멀다"며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저로부터 낡은 행정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사건·사고·재난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한 뒤 "오늘의 시련을 잘 극복해 정의롭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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