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쿠르츠 총리와 회담 후 공동회견 답변
"오스트리아, 전 세계 평화 위해 많은 기여한 나라"
쿠르츠 총리 "文, 한반도 비핵화 노력 지지 입장"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열린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때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어떤 요청을 했고, 어떤 조언을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오스트리아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일관 되게 지지했다. 그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리아는 전 세계의 평화와 협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나라다. 이란 핵협상(JCPOA)도 그 속에 포함돼 있다"며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 협상에 관해서도 오스트리아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했다.
쿠르츠 총리는 이에 관해 "맞다. 오스트리아는 늘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군축·비확산 분야의 선도 국가로 평가 받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사무국(CTBTO) 등 40여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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