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확진자 수 493.4명, 크게 감소
사망 3명 늘어 총 1988명…위중증 153명
확진자 중 수도권 68.3%…해외유입 39명
1차 접종 1183만명 넘어…전 국민의 23%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환자 수도 감소한 영향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0명이다.
백신 접종자 수는 2만7481명 늘어 전체 인구의 23%인 1183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 493.4명, 전주보다 100여명 감소
질병광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99명 증가한 14만8273명이다.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2·13일 주말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3월29일 369명 이후 처음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5명→581명→593명→541명→525명→419명→360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93.4명으로 직전 1주 595.5명보다 100명가량 감소했다. 이 수치가 500명 아래로 줄어든 건 지난 4월5일 이후 70일 만이다.
지역별로 서울 174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 68.3%인 246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14명(31.7%)이다. 지역별로 부산 13명, 대구 14명, 광주 2명, 대전 1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6명, 충남 8명, 전북 1명, 전남 3명, 경북 7명, 경남 7명, 제주 5명 등이다.
서울, 국회의원 사무실발 집단감염 확산
서울에서는 송파구 직장 관련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동대문구 지역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35명이 됐다. 인천에선 델타 변이(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경찰관 관련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가 18명 이상 더 늘어났다. 이 경찰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지인 모임 등 동선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교회 관련 1명, 용인시 노인정 관련 1명, 광명시 지인 및 부천 어린이집 관련 1명, 의정부시 주점 관련 1명, 고양시 고시텔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경기 수원시 음식점·성남시 장례식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강원 강릉에선 최근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창녕 외국인 집단모임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원주에선 전날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에서 확인된 확진자 관련 접촉자 2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춘천과 홍천에서도 각각 2명, 1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경북 영천, 포항, 구미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청주시 청원구 거주 20대 관련 7명이 감염됐다. 이 20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10명의 확진자 중 7명은 지난 7일 괴산 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온 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중에는 청주 소재 한 대형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교인 등 접촉자 대상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충북에서는 제약회사 직원 3명, 노래연습장 관련 3명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대전 카페 관련 1명과 선행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서산에서 10대 4명, 10대 미만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2명 등 노래방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또 대전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 의심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전남 순천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순천을 비롯해 곡성, 여수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나왔다.
전북 익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황등 A아파트와 관련해 2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발 n차 감염자 4명, 수성구 소재 바 관련 1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본동 소재 교회 관련, 수성구 일가족 관련 1명씩이 확진됐고 프랑스 입국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영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포항에선 선별진료소에서 1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선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인도네시아 입국자 7명, 서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2명,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이 발생했다.
울산에서는 81일 만에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경남에서는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2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중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직장 집단감염 확진자 1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뎜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등학교 학생 관련 17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17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1988명…위중증 153명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 중 17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8명(6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3명(3명), 인도 3명(2명), 카자흐스탄 2명(2명), 몽골 2명(2명), 러시아 2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캄보디아 1명, 태국 1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 캐나다 3명(1명), 미국 1명, 브라질 1명, 멕시코 1명, 우간다 1명, 카메룬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8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5명 줄어 73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146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44명 증가해 누적 13만8581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72%다.
백신 1차 접종 1183만명 넘어…전국민의 약 23%
하루 2만7481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신규로 받아 누적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23%인 1183만여 명을 기록했다.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3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2만7481명, 접종 완료 1만1774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08일 만에 1183만38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3%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300만4029명으로 전 인구의 5.9%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213건 늘어 총 4만7003건이다.
신규 의심신고 중 사망 6건, 아나필락시스 12건, 주요 이상반응 69건 등이 있으며 나머지 2126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한편 이날부터 30일까지 17일간 여수시와 완도군, 진도군 등 3개 시·군의 27개 섬에서 30세 이상 주민 638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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