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2주째 상승세…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文 지지율 부정 평가 57.6%…지난주 대비 0.3p% 하락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6월 7일~11일) 주간 집계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0.5% 하락한 29.2%를 기록했다. 양 정당간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월 첫째주 39.4%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주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에 더불어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원외 30대 청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표에 당선된 것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심 사례가 적발된 12명 의원들에 대한 탈당 권유 조치를 둘러싼 내홍이 기존 지지층을 돌아서게 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국민의당 6.7%(0.8%p↓) ▲열린민주당 6.0%(0.2%p↑) ▲정의당 3.9%(0.0%p-) ▲시대전환 0.6%(0.2%p↑) ▲기본소득당 0.6%(0.1%p↓)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1.6%(0.0%P-)였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2.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8.5%(매우 잘함 21.0%, 잘하는 편 17.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7.6%(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5.3%)로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긍·부정 격차는 1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9%였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지표는 지난 7일 40.9%(부정평가 54.4%)까지 오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전 수준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8일 38.7%(부정평가 56.8%)→9일 36.8%(부정 평가 60.2%)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해 10일 38.7%(부정 평가 57.6%)→11일 38.9%(부정 평가 56.5%) 상승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보합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백신 외교' 성과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긍정 32.5%, 3.8%p↑)와 연령별로 30대(48.6%, 2.5%p↑)와 50대(41.3%, 3.1%p↑) 등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44.8%, 8.3%p↑), 국민의당 지지층(2.9%p↑, 10.3%), 직업별로 무직(38.1%, 11.8%p↑)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부정 76.0%, 1.9%p↑)와 서울(59.9%, 1.6%p↑) 등에서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 40대(48.5%, 9.1%p↑), 70대 이상(70.3%, 6.5%p↑)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79.5%, 1.2%p↑), 지억별로 가정주부(67.4%, 6.4%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했으며,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3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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