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7월부터 동네 병원서 맞아…정부 다음 주 의견 수렴

기사등록 2021/06/13 15:30:27

"의견 수렴 후 위탁의료기관 범위 검토"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의료기관 접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 주 의견에 나선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기 위해 다음 주에 의료계, 지자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mRNA백신인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냉동보관이 필요해 냉동보관시설이 설치된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2∼8℃에서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지난달 31일 해당 온도에서 최장 31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5월2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부터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곳을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료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공간, 인력 등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추진단은 "의견 수렴 후에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범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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