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투톱' 이준석-김기현 오후 회동…당직 논의

기사등록 2021/06/13 12:05:01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 논의할 듯

이준석, 따릉이 타고 국회로 출근 '파격 행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새 지도부의 '투톱'인 이준석 신임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첫 상견례를 갖고 당 운영에 관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게획이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지며 주로 당직 인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에 각각 초선인 황보승희, 서범수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4선 권성동, 3선 김도읍 등 주로 다선·중진 의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대선을 앞두고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중책이라 다선 의원이 비중있게 거론된다. 당의 정책을 책임지는 정책위의장도 중진 의원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당대표가 바뀌면 교체되는 여의도연구원장직 인선도 관심이지만, 대선을 9개월 남긴 시점을 고려해 지상욱 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공유형 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했다.

당대표에 제공되는 고급 세단이나 승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자, 30대 청년 정치인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파격 행보라는 평가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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