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 태도로 형기 단축"
인스타그램에 글 올려…"쉬겠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차우는 이날 홍콩 교외에 있는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많은 취재진들이 둘러싼 가운데 그는 말 없이 차를 타고 교도소를 떠났다.
다만 그는 이날 오루 5시반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매우 힘든 반년과 20일 간이 겨우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비가 오는 중 나온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 기간 살이 빠져 약해졌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푹 쉬겠다"고 했다.
NHK에 따르면 그는 징역 10개월형을 받고 지난해 12월 교도소에 수용됐으나, 모범적인 태도로 형기가 단축됐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반중국 시위에 참여하는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형을 받았다.
차우는 대표적인 홍콩 민주활동가로 홍콩보안법 발효 직전 자진 해산한 홍콩 독립 성향의 청년 정치단체 '데모시스토당'의 지도부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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