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은 방탄소년단이 세계 팬들과 함께 데뷔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13일)에 맞춰 매년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페스타(FESTA)'의 피날레다.
무대는 실내를 벗어나 페스티벌 규모의 야외 무대로 마련된다. 올 라이브 방식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뮤직은 이번 팬미팅의 핵심으로 오프라인 공연의 감동과 즐거움을 살리는 것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 원' 당시 구현됐던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을 쓰기보다 팬들이 마치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것처럼 느끼는데 힘을 실었다.
여전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쉬움은 4K/HD의 고화질과 현장감을 더할 수 있는 '멀티뷰'가 대체한다. 팬들이 직접 6개의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번에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관객 참여 기술을 도입한다. 사전에 준비된 '아미 온 에어(ARMY on Air)'와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다.
'아미 온 에어'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무대의 LED 화면에 방탄소년단 공연을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띄우는 이벤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아미 온 에어'에 참여하는 팬들은 공연의 일부가 돼 방탄소년단과 호흡하게 된다. '아미 인 에코'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공식 응원법을 녹음한 팬들의 목소리를 공연 중에 들려 주는 이벤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단체 사진 공개를 시작으로 페스타를 열어왔다. 리더 RM은 팀의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새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지난 7일 무료로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여름 새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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