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확진 소식에 비상…李·丁, 코로나 검사
이재명, 4차례나 자가격리…3번 코로나 검사 받아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모두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과 지난 7일 열린 K-안보포럼에서 만났다.
안 의 원의 확진 소식에 이 전 대표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표시절부터 코로나로 홍역을 치렀다. 검사만 이번이 8번째다. 이전까지 총 7차례(1·2차 검사 포함)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이뤄지는 자가격리를 3번이나 경험했다.
'정세균 캠프'도 안 의원 확진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정 전 총리는 안 의원과 지난 9일 동선이 겹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 전 총리가 참석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동행했다.
안 의원은 10일에는 정 전 총리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회의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상태였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우선 대선캠프가 차려진 사무실은 이날 하루 폐쇄했다.
코로나 여파는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 지사는 네 차례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의전팀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의심돼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12월에 이어 지난달 14일에도 세 번의 자가격리를 경험했고 당시에는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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