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 다자외교…한미일·한일 정상회담 여부 주목
14~15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15~17일 스페인 방문도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초청국 정상의 지위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지난 2019년 12월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이후 18개월 만에 다자 외교를 재개한다.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정상과 양자 회담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한미일·한일 정상회담 등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한미일·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정이 잡힌 게 없다면서도 '풀 어사이드'(pull aside·공식 행사에서 정상이나 외교관들이 하는 비공식 회의) 형식의 약식 회동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는 14~15일 이틀에 걸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계기로 성사됐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데어 벨렌 대통령과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외에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등 일정이 계획돼 있다.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한다. 펠리페 6세 국왕 주재의 국빈 만찬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을 하고, 스페인 상원과 마드리드 시청 방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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