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공수처 수사 관련…"공식 입장 없다"

기사등록 2021/06/10 16:38:12

"지금 상황서 고발장? 언론플레이"

"가타부타 이야기할 필요 없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문광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윤 전 총장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연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태도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 2월 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사세행은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을 제기하며 윤 전 총장에 책임을 물었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고발장 들어온 것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건데 가타부타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사세행의 고발) 내용도 허접하고 말도 안되는 내용 같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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