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1006만명, 전국민 19.6%
"7월 중순부터 확진자 큰 폭 감소할 것"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을 잠정집계한 결과 1006만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의 1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26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후 105일째 만에 일궈낸 성과"라며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전국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과 실무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는 전 국민의 4.7%인 241만9861명이다.
정부는 지난 2월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2~3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약 88만명이 접종했다.
4월에는 ▲75세 이상 ▲장애인, 노인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돌봄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접종으로 당초 목표였던 3000만명을 넘긴 336만명 접종을 마쳤다.
5~6월에는 ▲일반 60~74세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접종 시작 이래 일별 평균 접종 인원은 약 11만7000명, 일별 최고 접종 건수는 약 91만33000건이다.
오늘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89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정 청장은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 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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