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공군 사망' 진상규명 국조 요구·특검법안 공동 제출

기사등록 2021/06/10 10:48:56

추경호 "與에 국조 제안, 자체조사로 어렵다고"

이은주 "정치 공방 문제 아냐…정당 모두 함께"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서 요구서 및 법안을 대표로 제출했다. 2021.06.10.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문광호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기본소득당 등 여당을 제외한 야4당이 10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 및 특검법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겸 법사위원, 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서 요구서 및 법안을 대표로 냈다.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법안 제출서에는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기본소득당 등 야4당 소속 의원 1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추 수석부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4당이 함께 공군 부사관의 성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엄벌,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 재발 방지책의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 요구와 특검 제안 법안을 제출하게 됐다"라며 "민주당에 국정조사 요구 등에 관해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현재 자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함께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왜 계속 이런 문제가 터지는지 근본적으로 제대로 된 조사가 국회 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의당 특검법을 제출했다"며 "이 부분은 정치 공방의 문제가 아니다. 원내 정당 모두 함께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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