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50분 기준 사망 9명·중상 8명…버스 승객
도로쪽으로 쏟아진 잔해물이 많아 차량 통행 통제는 10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소방본부는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축물 붕괴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방본부는 "오후 8시50분 현재 피해 현황은 사망 9명, 중상 8명 등 총 17명으로 확인됐다"며 "매몰된 버스에서 승객은 더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붕괴된 잔해 건물에서 추가 구조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건물 규모가 크고 철거 잔해가 많아서 제거 작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추가사항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원들이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 있을 수 있어서 잔해물을 다 드러내고 있다"며 "5시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건물 양쪽에서 2명이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CCTV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며 "대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사 관계자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건물 붕괴 이후 현장을 떠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사망자 대부분은 버스 뒷자리에서 발견됐으며 버스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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