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신접종자 27만여명…인구대비 18.7%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투여되는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은 3일만에 조기 마감됐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광주에 도착해 270여개소 위탁병원으로 옮겨졌다고 9일 밝혔다.
군 수송차량에 실려 광주에 도착한 얀센 백신은 수량 확인 뒤 곧바로 위탁병원 백신 냉장고에 보관됐다.
이날 광주지역에 운송된 얀센 백신은 10일부터 16일까지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2만3000여명에게 우선 투여된다. 대상자 9만7000여명 대비 24.4%이며 사전 예약자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이로써 광주에서는 지난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화이자에 이어 얀센까지 투여가 시작돼 접종률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백신접종률은 이날 자정 기준 27만2138명명으로 인구(145만6121명) 대비 18.7%이다.
사전 예약자는 6562명이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15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다.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는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 추가예약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의 접종계획이 19일까지였지만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 따라 여름방학(7월~8월)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2차 접종 주기가 짧은 화이자로 바뀌었다. 현재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예약완료자는 1만335명으로 방역당국은 이들에게 예약 변경 휴대전화 안내 메시지 등을 발송했다.
다만 예약자 중 60세 이상 교사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할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광주지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 접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접종률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상자들은 예약된 시간에 위탁병원을 방문해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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