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어린이집 포함 집단감염 2건 발생
대구 교회, 원주 아파트 건설현장, 제주 모임도
대구 유흥주점 361명…창녕 외국인식당 68명
2주 감염경로 불분명 28%, 44.4%는 개별 접촉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어린이집과 교회, 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해선 스포츠 모임 감염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61명까지 늘었으며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 관련해서도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 광명시 지인 및 부천시 어린이집 관련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4명 외에 지인 2명, 가족 3명, 어린이집 원아 4명이 확진됐다.
화성시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으로도 이달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첫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 4명이 확진됐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부천시 레미콘업체 관련해서도 이달 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12명이 늘어 13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5명 외에 가족 7명과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1주간 하루 평균 46.7명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 중인 대구에선 달서구 교회 관련 6일 교인이 처음 확진되고 다른 교인 5명과 가족 1명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강원 원주시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해선 7일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과 종사자 2명, 기타 1명 등이다.
제주 제주시에선 3번째 지인모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6일 첫 확진자 포함 지인 3명과 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 유흥주점 관련 3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61명이 됐다. 이용자 110명, 종사자 80명, 기타 171명 등이다. 앞서 발생한 대구 북구 스포츠 모임 관련 23명과의 역학적 연관성도 확인됐다.
대구에선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61명에 달하며 수성구 목욕탕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녕군 외국인 식당 관련해선 하루 사이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8명으로 종사자 4명, 이용자 33명, 지인 12명, 기타 19명 등이다. 양산시 유흥주점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7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직장19 관련 8명(23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경기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관련 3명(29명), 충북 청주시 노래방 관련 8명(42명),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 4명(16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 신고된 801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28.0%(2245명)다. 선행 확진자 접촉이 44.4%(3555명)로 다수였고 집단 발병 23.4%(1873명), 해외 유입 3.2%(256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82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