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강원랜드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로 통합한다

기사등록 2021/06/09 14:21:50

9일 조달청·강원랜드 업무협약…전자조달시스템 통합 첫걸음

[대전=뉴시스] 김정우 조달청장(왼쪽)과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가 9일 전자조달시스템 차세대 나라장터로 통합, 강원랜드 조달업무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과 ㈜강원랜드가 9일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에 합의했다.

이날 두 기관은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강원랜드의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고 혁신조달 확산 및 조달업무 상호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전자조달시스템 '하이나라'는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된다.

조달청은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공공조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26개 공공기관의 조달시스템을 일원화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이나라는 일원화되는 26개 시스템 중 하나로 2020년도 거래규모는 3162억원이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또 주요 조달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지원에도 합의해 조달청은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대규모 용역·물품 구매사업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키로 했다.

강원랜드는 조달청이 역점 추진하는 혁신조달의 확산을 위해 혁신제품 구매와 수요발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차세대 나라장터의 핵심은 통합과 디지털 혁신이다. 이번 강원랜드와의 업무협약으로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입찰과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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