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軍 부실급식·성추행 조명…"남조선군 고질적 병폐"

기사등록 2021/06/09 09:52:49

통일의 메아리, 우리 민족끼리 등 동원

[서울=뉴시스] 원산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2021.06.0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선전매체들이 우리 군의 부실급식, 성추행 사건을 집중 조명하며 비난 공세를 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9일 "(한국) 언론들은 군내 부실급식론난(논란)에서 국민을 격분시킨 것들 중 하나가 취사병들의 가긍한 처지였는데 이번에 사진들을 통해 그 실상이 낱낱이 까밝혀졌다, 군내에서 취사병들은 휴가도 가지 못하면서 2중3중으로 고통당하고있다, 취사병들은 그야말로 노예생활을 강요당하고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5일에는 "남조선각계에서 군내에서 성폭력행위가 련발(연발)하고있는데도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다, 피해자녀성군인들이 극심한 정신육체적압박과 괴로움속에 살아야만 하는 현실이 참담하기 그지없다, 가해자를 즉각 구속해 수사하고 엄벌에 처할것을 요구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고 전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지난 8일 "남조선공군에서 상관의 강요로 성추행을 당한 녀성(여성)장교가 이를 신고하였다가 거꾸로 보복성 인사 불리익(불이익)을 당한 사실도 폭로하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언론은 련이어 터져나오는 각종 학대와 갑질, 성범죄, 자살, 탈영 등은 남조선군의 고질적병페(병폐)이며 이에 대한 각계층의 저주와 분노가 더욱 고조되고있다고 전하였다"고 말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지난 6일에도 "남조선언론은 공군 녀성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후 자살한 사건이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고 보도하였다"고 우리 군 동향을 보도했다.

이어 "언론들은 남조선 각계층이 군대안에 만연되고 있는 성폭력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면서 현 당국과 군부가 가해자들과 범죄를 비호묵인한자들을 엄벌에 처하며 군대내 성폭력근절대책을 철저히 세울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고 전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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