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5월 중국 승용차 162만대 판매 1%↑..."테슬라는 29%↑"

기사등록 2021/06/08 23:47: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5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난 162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승연회 CPCA)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보다는 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전월에 비해선 0.8% 많았다.

4월 중국 승용차 판매 대수는 2020년 대비 12.4% 늘어난 160만8000대였다. 2019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반동 요인이 상당히 작용했다.

5월 신에너지차(NEV) 승용차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7.2% 증가한 18만5000대에 달했다. 전월에 비해선 17.4% 증대했다.

1~5월 누계로 승용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1% 늘어난 836만4000대가 팔렸다. 이는 2011년 1~5월 이래 동기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또한 1~5월 누적 NEV 승용차 판매량은 7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5.7% 급증했다.

한편 중국 당국과 소비자의 견제와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 전기자동차(EV) 테슬라가 중국 국내에서 제조한 전기차 판매량(수출 포함)은 전월보다 29% 급증한 3만3463대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전체 중 3분의1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동사는 상하이에서 승용차 모델3, SUV 모델을 생산한다.

중국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 중 수출분 1만1527대를 제외하면 2만1936대를 팔았다.

4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2만5845대로 3월 3만5478대에서 대폭 줄어든 바 있다.

한편 승연회는 올해 중국의 승용차형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판매량이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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