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모바일로 진행… 9~10일 ARS로 투표
ARS 익숙한 중장년층 참여 투표율 더 오를듯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는 8일 36.16%의 투표율를 기록하며 모바일 투표를 마감했다. 투표 이틀 만에 최근 10년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8일 이틀간 진행된 당원 모바일 투표에서 8일 마감시간인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36.1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 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2014년 새누리당 시절 김무성-서청원 양강구도로 치러진 7·14 전당대회 투표율(31.7%)보다 높았다. 역대 최고 투표율은 강재섭-이재오 구도로 치러진 2006년 전당대회로 86.1%였다.
당원 투표는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등 32만8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며 이날까지 이틀간 모바일로 진행됐다.
당원 투표는 9~10일 더 진행되는데, 모바일 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단은 이 기간 동안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하게 된다. 국민의힘 당원은 중장년층이 대다수로, 이들에 더 익숙한 ARS 투표가 진행되면 투표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9~10일에는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당 지도부 선출은 선거인단 70%,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이 적용된다. 투표 결과는 오는 11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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