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카도쿠라, 무사 귀환…"우울증 진단"

기사등록 2021/06/08 09:35:55
【광주=뉴시스】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시절 카도쿠라. 2011.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갑작스레 자취를 감춰 우려를 자아냈던 KBO리그 출신 카도쿠라 겐(48) 전 주니치 드래건스 2군 투수코치가 무사히 돌아왔다.

카도쿠라의 아내는 7일 남편의 블로그에 "카도쿠라가 집으로 돌아왔다.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카도쿠라가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치료와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탰다.

카도쿠라는 지난달 15일 주니치의 팀 훈련에 무단결석했다. 5일 뒤인 20일 구단에 "일신상의 이유로 퇴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카도쿠라의 편지가 날아들었고, 주니치는 26일자로 사표를 수리했다.

카도쿠라가 왜 잠적을 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도쿠라의 가족들 역시 아직 실종 이유 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카도쿠라는 우울증이 좀 나아지면 실종건과 관련해 대중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