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데이트 폭행 목격해"
3분40여초간 여성이 남성 때리는 영상 게재
수십차례 뺨 때리고 머리채 잡는 등 과격폭행
7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팬데또패'에는 '실제상황! 데이트폭행현장 근접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달 30일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잠실부근 번화가에서 실제 데이트 폭행 현장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 영상엔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의자에 앚은 채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의 뺨을 수십차례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유튜버는 "이 영상 촬영 전 이미 레프트, 라이트 훅 등으로 (남성이) 폭행 당한 상태"라고 전했다.
맞고있던 남성이 여성에게 무언가 말을 하자 여성은 "시건방지게 물어보지마 XXXX야. 왜 물어봐. 뭘 잘했다고"라는 말을 하며 남성의 뺨을 '찰싹' 소리가 날만큼 강하게 연속적으로 때렸다.
폭행은 3분40분여초 동안 이어졌으며 그동안 남성은 한쪽 뺨에 손을 대고 있었을 뿐 별다른 저항은 보이지 않았다.
근처 가게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기서 싸우시면 안된다"고 하자 그제서야 폭행은 멈췄다.
유튜버는 "그 후 폭행한 여성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식조사를 받았지만 피해남성은 이미 가버린 상태라 별다른 처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과 관련해 유튜버의 설명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엔 관련 사건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