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번 달 전국 60개 단지에서 총 4만5059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실시되는 만큼 이를 피해 서둘러 분양을 하려는 건설사들로 지난달에 비해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60개 단지에서 총 4만505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4448세대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1만6474세대(58%)가 늘었고, 일반분양은 1만5213세대(79%)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면서 5월에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6월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3기 신도시 첫 번째 지구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인천 계양신도시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할 사전청약이 가까워지면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분양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6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5059세대 중 2만2205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206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 5107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2만2854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5953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6월 지방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지난 5월(9696세대)에 비해 훨씬 많은 물량이 준비 중이다.

이번 달 분양예정 단지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서울 강남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원베일리다.

신반포3차, 경남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2990세대 중 22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와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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