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리두기 1.5단계 관중석 30%·2단계 10% 입장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축구·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점과 구단 피해 등을 고려해 관중 수용 규모를 방역 당국과 협의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장 방역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맹과 구단에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면담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역 관리에 따라 현재까지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에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프로스포츠 구단의 피해 경감을 위하여 향후 방역 관리가 가능한 관중 수용 규모 등을 방역당국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1.5단계 지역은 전체 좌석의 30%, 2단계 지역에선 1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연맹들은 종목별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제정했다. 경기·훈련에 제외되는 선수단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경기장 수시 소독 등 방역 관리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장에선 ▲공용 공간 출입 시 발열 확인 ▲공용시설 수시 소독 ▲경기·훈련 제외 마스크 착용 ▲선수단 식사 시 지그재그 또는 한 방향 착석 ▲정부-연맹-구단 연락체계 유지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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