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3명 만나 양국 경제협력 논의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미국 상원의원 3명을 만나 우리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계획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지원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청사 별관에서 방한한 크리스 쿤스 민주당 의원, 댄 설리반 공화당 의원, 태미 덕워스 민주당 의원과 면담했다.
이 중 쿤스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인턴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2010년 바이든의 부통령 당선 후 델라웨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 미 상원 내에서 민주-공화 양당을 연결하는 핵심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과 의원들은 면담을 통해 지난 방미 경제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 전반을 논의했다.
특히 문 장관은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와 협조를 구했다.
그는 지난 5월 방미 당시 우리 기업이 발표한 대규모 대(對)미 투자계획의 이행 과정에서 미국 투자 인센티브 등이 적기 지원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미 상원은 현재 반도체 등 핵심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한 투자 인센티브,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지원 법안을 논의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포함해 정상 방미의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미측과 논의를 이어가는 등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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