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토신주·답토신주·답토주 등 6개 치료제 대상
울토미리스주 본인 부담 3억5700만→580만원
리툭시맙 병용요법에 벤클렉스타정 건보 적용
보건복지부는 4일 2021년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6개 의약품을 대상으로 요양급여 대상 여부와 상한금액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새로 적용되는 치료제는 ▲펜토신주 ▲답토신주 ▲보령답토마이신주 ▲답토주 ▲울토미리스주 ▲프랄런트펜주 등 6개다.
이 가운데 펜토신주, 답토신주, 보령답토마이신주, 답토주는 균혈증 치료제(항생제)다. 건강보험 지원 상한은 350㎎ 4만529원, 500㎎ 4만9041원이다.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주는 1병당 최고 559만8942원까지 건강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이상지질혈증, 죽상 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에 쓰이는 프랄런트펜주는 12만8400원의 건강보험이 지원된다.
6개 치료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쳐 상한 금액과 예상 청구액이 결정됐다. 평가에는 임상 유용성, 비용 효과성, 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 현황 등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이전에 한 번 이상 치료를 받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가 리툭시맙 병용 요법을 받을 때 '벤클렉스타정 10㎎·50㎎·100㎎'을 사용하면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벤클렉스타정은 앞서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 중인데, 이번에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신규 약제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기존 약제에선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돼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처방 시 연간 137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펜토신주 350㎎·500㎎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부담금이 41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비급여 시 연간 투약 비용만 3억5700만원에 달하는 울토미리스주는 건강보험이 적용 시 부담금이 580만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프랄런트펜주 본인 부담금은 1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경감된다.
이날 의결된 치료제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개정 이후 오는 7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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