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로나확진140만명 초과..16대도시 봉쇄령 연장

기사등록 2021/06/04 10:08:20

5일부터 봉쇄되는 도시중 5개가 수도권

신규확진자 77%가 백신접종 안해

[산티아고=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이 백신 접종소로 사용되는 버스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5.27.
[산티아고( 칠레)=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칠레정부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140만명을 초과하면서, 앞으로 전국 16대 도시에 대한 봉쇄령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파울라 다사 보건부 차관이 발표했다.

5일 부터 다시 이동금지에 들어가는 전체 도시들 가운데 5군데는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한 수도권 도시들이라고 다사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정보통신부 알베르토 두냑 부장관에 따르면 칠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8150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해 3월  첫 양성환자가 발생한 이래 누적확진자가 140만3101명에 이르렀다.

새로 발생한 신규확진자들 가운데 77%는 아직 백신접종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2회차까지 끝내지 못한 사람들로 드러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13명 늘어나 총 2만9598명에 이르렀다.

엔리케 파리스 보건부장관에 따르면 3일은 칠레에서 대규모 백신접종운동이 시작된지 꼭 4개월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사망률은 "칠레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없었을 때"에 비하면 명백하게 줄어들었다고 파리스 장관은 말했다.

칠레에서 지금까지 백신접종을 한 사람은 총 1092만8685명이며  그 가운데 818만288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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