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교사 등 접종 일정 조정...AZ→화이자·모더나 변경 검토

기사등록 2021/06/04 09:56:54

등교 일정 고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5일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6명 발생했다. 2021.05.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 당국이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등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정 조정안을 4일 오후 발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열릴 예정인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선 고령층 상반기 접종예약 종료에 따른 유치원·초등교사 등에 대한 상반기 예방 접종 일정 변경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현재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최종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매체에선 방역 당국이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등이 맞을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서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계열 백신으로 교체할 것이란 사실이 보도됐다.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11~12주 뒤에 2차 접종이 이뤄지는데 접종 후 2주가 지나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면 등교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이들은 오는 7일부터 AZ 백신을 접종키로 예정돼 있었다.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이 8월 말에서 9월 초 이뤄지고, 2주가 지난 9월 중순에야 이들에게 항체가 형성된다. 초·중·고 여름방학은 8월 중순부터 종료되는데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과 교육부는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인 30세 이상 유치원·초등학교 교사(1~2학년), 돌봄 인력 등 11만5000여명에 대한 접종 백신 종류를 AZ에서 화이자나 모더나로 바꾸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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