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예방 자리에서도 인사 논의
이르면 내일 고위직 인사 가능성
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고검에서 김 총장과 만나 임박한 고위 간부 인사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과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배석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3시36분께 서울고검 청사를 들어서며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의 '인사 명단을 두고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아마 그렇게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7분께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자세하게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총장은 임기를 시작한 다음날인 지난 2일 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검찰 인사의 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 장관이 이날 회동을 끝으로 의견 청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만큼 이르면 4일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피고인 신분'이 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 등이 거론될지 관심이다.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좌천된 '윤석열 라인' 특수통 검사들의 인사 향방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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