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정민, 고려대→한예종 "나는 '안 될 놈' 같았다"

기사등록 2021/06/03 14:07:02
[서울=뉴시스] 배우 박정민.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2021.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배우 박정민이 5년의 무명 시절로 자격지심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꿈을 향해 끝없는 도전을 펼친 박정민, 윤여선, 의사 신승건, 김영달 자기님이 출연했다.

박정민은 파란만장한 과거를 소개했다. 명문고를 다니는 수재였던 박정민은 중학교 때 놀러간 별장에서 배우 박원상을 만난 후 영화감독의 꿈을 꿔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상이 속한 극단 '차이무' 단원들과 3박 4일을 같이 놀게 됐다. 너무 재밌어서 그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날부터 배우라는 직업에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고려대에 합격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자퇴한 후 노력 끝에 한예종에 합격했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정민은 "자퇴를 후회한 적 있다. 다시 입학할 수 있는지 입학처에 전화해보기도 했다"며 끼가 많은 동기들을 보면서 '난 이쪽에 재능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5년의 무명 생활을 거치며 자격지심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안 될 놈' 같았다. 자격지심, 열등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5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모든 걸 포기하고 외국 유학을 준비하던 때, 이준익 감독에게 캐스팅 연락이 왔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에 캐스팅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농담인 줄 알았다"며 '동주'의 송몽규 역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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