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구한 듯…아베 "자유롭게 발신하면 돼"
3일 요미우리 신문,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날 중의원 의원회관 아베 전 총리 사무실을 찾아가 약 30분 간 면담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와 이달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G20는 종이를 읽는 일이 많지만 G7은 서로 식견을 부딪치는 일이 많다. 자유롭게 발신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지지통신은 향후 중의원 해산 시기 등 정국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총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는 올해 3월이었다.
지난 3월에는 4월 초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베 전 총리의 사무실을 방문해 약 50분 간 회담했다.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 시기인 2012년~202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정상 간 소통하는 '톱다운' 형식에 힘을 쏟았다.
스가 총리가 취임한 직후에는 아베 전 총리가 외교 특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아베 내각에서 8년 간 관방장관을 지냈다.
실제로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가 정권에서) 요청이 오면 돕겠다"며 외교 면에서 관여할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