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의 반부패 재단이 트윗으로 이를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나발니는 자신을 형무소 당국이 '탈주 위험자'로 지정한 것은 매일 밤 4시간마다 그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을 깨우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올 2월 집행유예 조건위반으로 2년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동쪽 180㎞ 지점의 형벌 단지에 갇혀 있는 나발니는 형무소의 지정이나 잠 깨우는 행위는 말도 안 되는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형무소 내 치료 미비를 이유로 4월 하순까지 한 달 가까이 단식했던 나발니는 병원이 딸린 단지 내 다른 감옥에서 복역하고 있다.
그러나 곧 본래 감옥으로 이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발니는 본래 형무소가 자신에게 시행한 밤마다 잠깨워 소재 확인하기 '고문'을 중지할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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